▒ 비박

♣ 백패킹의 성지 굴업도에서 하룻밤을....

BIDAM368 2016. 5. 31. 07:18

 

                                                         

 

 

 굴업도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굴업리)

 비박에 미쳐 주말이면 박배냥을 메고 산하를 헤메면서도 진작 대한민국 백패킹에 성지라 불리우는 굴업도를 가보지못해

 늘 아쉬움을 가슴에 품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찾아와 오랫만에 비박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그것도  비박의 성지라 불리우는 굴업도로 말입니다.

그동안 몇번을 굴업도에 가보려고 예약을 해놓았지만 그때마다 태풍에 뱃길이 끊기거나

또는 연평해전 등으로 못들어가곤 하였습니다.

하여 이번에 큰맘먹고 혼자서 굴업도를 찾아가봅니다.. 

굴업도는 한번에 들어가는 배편이 없어 불편합니다.

더구나 대전에서는 거리가 있어 쉽게 접근하기가 싶지않은 섬이기도 합니다.

 일단은 인천연안여객터미널까지 가서 덕적도로 가는 배를 타고  1시간 20분을 소요하여 덕적도에 도착합니다

덕적도 선착장에 내려 한참을 멍때리고 기다리다가  굴업도 들어가는 배에 올라 다시 1시간여를  달려가서야.

드디어 기다리던 바로 그  굴업도에 도착을 합니다.

 뜨거운 햇살아래  반기는것은 구)이장님 집에서 키우는 개 두마리가 손님들을 열열히 환영하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굴업도를 빠져 나가려는 손님들과 들어오는 손님들이 표정이 엇갈리는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PS : 가급적 굴업도에 가실때에는 들어갈때는 홀수날 나올때는 짝수날을 이용하여만 시간을  절약할수있습니다.

짝수날 이용하면 주변 섬들을 경유하여 굴업도를 가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인천 → 덕적도 (\25,000) 소요시간 1시 20분 편도요금 (고려고속훼미리 (주) 1577 - 2891

              덕적도 → 굴업도 (\7,500) 소요시간 1시간 편도요금 ( 한림해운)

 

 인천연안여객터미널 덕적도 → 굴업도

 

 

     인심좋은 이장님의 배려덕분에 화물차 적재함에 올라타  마을까지 진입합니다.

    선착장에서 마을까지는 도보로 20~30분 소요되지만 민박예약을 하지않아도 대부분 화물차를

    이용할수있도록 주민들이 배려를 하여줍니다.

    민박집은 구) 이장님 서인수 032 -832 -7100, 011 - 715 - 3777

                   그리고 사진속에 등장하는 고씨네 민박 032) - 832 - 2820.

                    또 장씨 할머니집외 몇집이 더있습니다,

 

 

 

 

 

 

 굴업도에는 10여 가구만이 존재하며 대부분 민박으로 생활을 영위하는것으로 알고있으며

 벌써 주말은 9월달까지 예약이 완료 되어 있다고합니다.

 점심시간도 도래하였고 햇살이 따가와 일단 이장님댁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에 덕물산과 해변을  방황하며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예약이 않된 상태에서 점심을 주문하니 이미 예약된 밥만 해놓은 상태라서인지 공기밥의

양이소량으로 담겨서 나옵니다.

혹시 식사를 하실거면 미리 예약좀해달라 당부도 겉드립니다.

식대는 민박손님은 \7,000  식사만은 \8,000  방은 \50,000 주류 (소주\3,000,캔맥주\3,000

현재 이렇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반찬이 일품입니다.

지역특산물로 조리를 하기도 하였지만 반찬 하나하나가 정갈하여 입맛을 돋구워줍니다.

굴업도를 찾으면 한번만이라도 식사를 해보시기를 권해봅니다. 

 

 

 

 

 

 

▼민박집 장씨할머니

때양볕에 앉자 민박손님들의 반찬을 위해  산에서 채취해온 취나물을 손질하고 계십니다.

잠시애기를 나눈후 양해를 구하고  한장담아 보았습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속에 마을이 굴업도 마을 풍경입니다.

 대부분이 민박을 위주로 하다보니 텃밭을 가꾸어 거기서 채소를 공급하고  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로

 요리를 하여주니 입맛을 자극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예 저녁만 개머리 언덕에서 해결하고 다음날 아침도 일찍하산하여 아침과 점심을 모두 

이장님집에서 해결하였습니다.

결국 자체로 해결한것은 한끼뿐이네요.

 

 

 

 점심을 해결하고 카메라만 챙겨서 일단 굴업도 순회를 시작합니다.

일정이 짜어진것도 동행도 없으니

그져 내 발걸음이 닫는 곳, 그것이 오늘 일정이고 계획인겁니다.

아니 혼자이니 하고싶은데로 하면 되는 겁니다.

누구 간섭할사람이 없으니 말입니다.

 

 

 

 

봄날같지 않은 여름날씨가 요며칠 이여지고 있다보니 해변에 열기가 대단합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보니 해변에 사람이 전혀없습니다.

한사람이라도 있으면 뭔가 사진이 될것도 한데 말입니다.

 

 

 

 굴업도에도 이렇게 멋진 사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에 신두리 해안처럼 고운 선은 없지만 나름 작지만 웅장한 느낌을 구사하여줍니다,

 

 

 

 

 

 

 

 실상 굴업도에서 작품을 만들기 보다는 눈으로 보는 풍경이 훨씬 좋을듯 합니다.

 시간을 두고 몇번은 더 찾아와야 필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일단 동공 정화을 위해 열심히 이곳 저곳을 찾아 헤매고 다닙니다.

생수한통도 준비를 하지않고 몇시간을 때양볕에 돌아 다니다 보니 쓰러질것만 같습니다.

 

 

 

 눈으로 보는 풍경은 정말 멋지네요.

삼각대도 그리고 렌즈도 광각만 들고 나오니 파노라마도 할수없고 그냥 마구 눌러 봅니다.

혼자 좋아서 마구 마구 돌아다닙니다.

이거 사진 또라이가 이래서 되는겁니다.

이젠 사진에 완전 미쳐서

자칭 사진 또라이라고 하고 다닙니다.

 

 

 

 

 

 

 

 하두 더워서 코끼리 바위 밑에 앉아서 한참을 멍때리며 화각을 잡아보아도 뽀죽한 수가 나오질 않습니다.

포기하고 그냥 있는 그데로의 모습으로 평범한 사진을 담기로 하였습니다.

그게 최고 화각인듯합니다.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깨끗하여 마치 가을 하늘처럼 조망이 시원합니다.

 그런데 더위때문에 갈증에 더이상을 버틸수없어 마을로 복귀를 시작합니다.

 

 

 

 

  점심먹고 한참을 돌아다니다 다시 이장님댁으로 돌와서는 캔맥주하나를 일단 갈증을 해결하고

  샤워를 좀 해도 되냐고 하니 흔쾌히 허락하여 주십니다.

  그리고는 박배냥을 메고 개머리 언덕으로 올라갑니다.(약 30여분 소요)

  개머리언덕은 시원한 조망, 초오록으로 색칠을 해놓은듯 한 넓다란 초원,그리고 그곳에 텐트가 몇동

아니

   정확히 저 빼고 2동만이 존재합니다.

   

 

 

  그곳은 백패킹에 성지가 아니라 평화의 성지,여유로움,낭만이 만들어줄수있는 그런 공간

 뭐 하여간 그냥 절로 감탄사가 터져나옵니다.

  박지야 오늘은 마음먹은 곳이 박지입니다.

  우선 평화롭게 초원을 할보하고 다니는 저 사슴부터 렌즈속으로 집어 넣어봅니다.

  제법 익숙한듯 간간히 포즈도 취해줍니다.

 

 

 

 

 

 

 

 

 

   한참을 촬영하다가 이제 나만의 위한 굴업도 별장을 지어놓고는 큰대자로 누워 하늘을 쳐다보다가

   다시 사슴들의 평화로운 모습을 담고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오늘의 만찬을 즐거봅니다.

  오늘은 만찬이라야 캔맥주 3개 쏘주 종이팩 달랑 하나 이게 전부입니다.

애껴서 먹어야 합니다.

 

 

 

 

 

 

 

 

 

 

 

  혼자이다 보니 할게 별로 없네요.

  달이 보름달 가까이 와서인지 별사진도 않되고 야간사진 몇장 담아보다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한참을 깊은 잠에 빠져 있다가 가까이서 들러오는 인기척소리에 잠에서 벌떡 깨어보니 사슴들이

  텐트앞까지 다가와서 먹이를 뜻고 있네요.

  개머리언덕에 사람은 전부해봐야 3명인데 사슴은 무리를 지어 몇군되에서 풀을 뜻고 있네요.

 

 

 

 

 

 

 

 

 

 

 

 

 

 

 

처음엔 아침도 개머리언덕에서 해먹으려 하였는데 날이 넘 더울듯하여 일찍 하산하기로 하고

이장님댁에 전화를 하여 아침식사 부탁을 하고는 뒷정리를 깔끔히 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모처럼 박을 하였으니 삼각대세워놓고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잊지않았습니다.

오랫만에 인증샷을 하다보니 좀 어색하네요.

 

 

 

 

 

 

 

 

 

 

 

 

 

 아침을 해결하고는 잠시 쉬었다가 오후 1시 30분배를 타기에는 시간이 남아서 해식 동굴쪽으로

 카메라만 메고 오전 일정을 시작합니다.

한바퀴 휭하니 돌고 와서 샤워를 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오늘 점심은 여행오신분과 3명이서 거출 즉 N/1로 하기로 하고 즉석에서 술좌석을 만들었습니다.

홍어 한접시에 오만원 혼자 먹기에는 부담이 되어 서로 의견통일 각자 2만원씩 거출하니

홍어 한접시에 소주3병 낯술에 뽀~~~ㅇ 갑니다.

 

 

 

 

 

 

 

  낯술을 먹고도 시간이 남아서 동네한바퀴 돌아보며 취중에 샷터를 눌러봅니다.

  맨정신일때 굴업도도 이쁘더만 낯술에 굴업도를 보니 잡풀하나도 이뻐 보입니다.

우찌할고 나도 돌고 시간도 자구 돌고.....

 

 

 

 

 

 

 

 

 

 

 

 

 

 

 

 

 

 

 

 

 

 

 

  갑자기 계획없이 급하게 찾은 굴업도의 1박2일 그것도 평일날 .....

사실은 목적한바가 있었습니다.

그 목적 달성이 위하여 일부러 조용한 평일을 찾았습니다.

추후 결과야 어찌 되든 급하게 찾아온 굴업도의 박은 마음의 여유을 즐길수있는 충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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