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9년 산행기록

♣지리산(장터목~천왕봉~장터목~ 백무동)

BIDAM368 2017. 9. 9. 04:00








2009



어제밤 장터목 산장엔 귀한 단체손님이 왔다.

순천에 어느 초등학교 6학년생들 40여명이 단체로 지리산 종주에

나선 것이다.

첫재날은 연하천 산장 둘째날은 장터목 산장에서 머물렀다.

그들도 새벽에 천왕봉 일출을 보려고한다.

새벽 3시도 되기전에

소란스럽다.



 

 

 

참 대견스럽다.

산행중 중간중간에서 이들과 대면을 한다.

밝고 청순한 이 젊은 청춘에게도

지리산을 가슴속 깊은 곳에 담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장터목에서 천왕봉 1.7km을 몇번을 휴식을 취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터 왼쪽 무릎이 고장이 났다.

파스를 뿌려 보아도 잠시

통증이 머질뿐 얼마 지나지 않아 통증이 다시 재발된다.

 

 


 

 

 

 

 

 

아픈 다리를 이끌고 겨우겨우

천왕봉에 도착한다.

벌써 해는 붉게 달아오르고

평일인데도 단체 학생들과 일반 등산객이

뒤섞기여 인산인해를 이룬다.

 


 

 

 

 

 

 

 


 

 

 

 

 

 

 

일출이 종료되고 한두명씩 각자의 갈길로 발길음을 옮기고나니

천왕봉이

갑자기 조용하다 못해 을씨년 스럽기 조차 하다.

혼자서 여유롭게 천왕봉에서 지리의 숨결을 느껴며

한참동안 시간을 보낸다.

 

 


 

 

 

 

 

 

 


 






























하늘이 순간순간 변화 무쌍하게

많은 것을 보여준다.

차마 발걸음 떨어지지 않는다.

 조금더 지리에 머물고 싶은 마음뿐이다.


 














인증샷을 남기고 싶어도

아니면 아름다운 풍경속에 모델을 넣고 싶어도

지나가는 사람이 없다.

그렇다고 삼각대를 꺼내자니

귀차니즘 때문에.........












































언제보아도 지리의 사계는 아름답다.

하기야 우리의 산하중 아름답지 않은 산하가

어디 있을까?

하지만 이곳 지리는 산꾼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한번 발을 딛디며

수도 없이 찾게 되는 지리산

사계절을 구분없이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우리의 영산 지리산


 









장터목으로 내려와 잠시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한번 둘러 보고

백무동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마지막날 왼쪽 무픞이 아파서 고생을 했지만

큰 무리없이 지리산의 종주을 마무리 한다.

하산하는 동안 아침을 먹지 않고 하산을 하다보니 허기가 진다.

결국 함양읍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대전에 1시 반즈음 도착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자꾸만 생각이 나고

하염없이 그리운 지리산

가을의 지리산이 벌써

또 보고 싶어 진다.

 

 

2박 3일의 지리산 종주을 마무리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