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박

♣그 남자가 휴일을 즐기는 방법

BIDAM368 2017. 9. 26. 04:00



2011








▒  산행지 : 토끼봉 비박

     산행일시 : 2017년 09월 22일 ~ 23일

     산행동반자 : 혼로






오랫만에 혼자떠나는 비박을 하기로 결정하고 비박지로 향하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일몰까지 시간반이 체 남지 않았다.

급히 서둘러 산행을 시작한다.

산도 외로워 마을로 마실을 갔다가

다시 돌아올 즈음에

난 토끼굴 입구에 도착한다.






밧줄은 새로 매달아 놓았지만

박배냥을 매고 직벽의 로프를 타기에는 안전에 문제가 있을듯하여

베냥을 풀어서 하나씩 토기굴로 몇번 오르락 내리락

어렵게 토끼굴을 통과한다.














오늘의 주말 별장지에 도착하니 바람이 거세다.

우선 텐트부터 쳐놓는다.

바람이 거세여 텐트가 지탱하기 어렵다.

주변에 커다란 돌들을 몇개 주워 날라 고정시켜놓는다.







한참 비박을 않하였더니 요즈음은 주말이 되면 종종 비박을 가고 싶어진다.

근래에 지리산을 다녀오고서 부터

자신감이 생겨

산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진듯하여 다행이다.

















혼자서 간단한 산상만찬을 즐기며.

음악을 듣기도 하고

사진도 담으며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어선다

그리고 새벽5시즈음에 눈을 뜬다.

새벽풍경에 취해 혼자서 이곳 저곳을 담기 시작한다.














모델이 없으니 혼자서 몇번을 커메라와 씨름을 해야

겨우 한장씩을 담는다.

토끼봉이 형형색색으로 곱게 물들즈음에 다시 한번 더

찾아와야 겠다.

참으로 멋진 곳이다.




 













 



혹자들은 묻는다.

당일 배냥으로 산에 오르는것도 힘이드는데

구지 무거운 박배냥을 매고

잠자리도 불편할텐데  왜 산에 오르냐구?

정답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그기분을 느낄수가  있다.









오랫만에 운해의 바다속으로

빠져 한참을 바라다 보다.

지척에서 들려오는 인기척 소리에 박지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오랫만에 혼자 떠나본 토끼봉 비박~~~

비박에 대한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 더 많은 요즈음

특히 토기봉코스는 혼자서

오르기에는 위험한 코스다.

그래도 아름다운 토끼봉에서 하루를 유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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